언론사株 보유 국회의원 누가있나?
언론사株 보유 국회의원 누가있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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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12명… 정몽준·정두언 '한겨례' 눈길
최근 언론관계법(미디업법) 통과로 미디어관련 주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의 언론사 주식 보유현황이 공개됐다.

27일 국회공보에 게재된 '2009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올해 3월23일 기준으로 본인 또는 배우자가 언론사 주식을 갖고 있는 현역 의원은 모두 12명. 공교롭게도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한 한나라당 의원들이었다.

먼저 미디어법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살펴보면 김효재·한선교 의원이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효재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된 코스닥 상장기업 디지틀조선 주식 3910주를 갖고 있었고, 한선교 의원도 배우자가 소유한 코스닥 상장 iMBC 주식 4200주를 신고했다. 두 주식은 모두 시장에서 미디어법 수혜주로 꼽히는 것들로 24일 종가는 각각 주당 2805원, 3725원이었다.

배영식, 김세연 의원은 각각 SBS와 YTN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배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된 SBS미디어홀딩스 주식 45주와 SBS 주식 107주를 신고했다. 김 의원은 본인 명의로 YTN 주식 2000주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경필·안홍준·이주영·임태희·조진형의원도 각각 비상장주식 경인일보 1만 7000주, 경남도민일보 6000주, 경남도민일보 2000주, 이슈투데이 600주, 인천일보 4167주를 갖고 있다. 아울러 홍정욱 의원은 케이블방송사업자인 에이치엠엑스동아티브이의 비상장 주식 32만2420주를 신고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정몽준 의원과 친이계의 핵심인 정두언 의원이 각각 진보성향의 한겨레신문 주식 2000주와 200주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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