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3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
박찬호, 3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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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35.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만의 구원 등판에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박찬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회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22일 시카고 컵스전(3이닝 무실점)과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8-4로 앞선 7회초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첫 타자 닉 스타비노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했지만 다음 타자 스킵 슈마커를 1루수 라이언 하워드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나온 훌리오 루고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투 아웃을 만든 박찬호는 후속 앨버트 푸홀스와 맷 할리데이에게 각각 중전안타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헌납해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 점수는 내야수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이라 박찬호의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박찬호는 이어진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라이언 루드윅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 위기를 벗어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수는 23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15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07에서 5.00으로 끌어내리며 4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필라델피아는 8-5로 앞선 8회말 공격에서 하워드의 2타점 2루타 등, 장단 5안타로 대거 6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14-6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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