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절차대로 진행… 2시간 소요
일반적 절차대로 진행… 2시간 소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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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절차 어떻게
규모 큰 8번 화장로서… 1~7번 분향실 노사모 등에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 시신은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오후 3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연화장으로 옮겨진다.

연화장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를 벗어나 용인 흥덕지구 방면을 거치는 노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화장을 관리, 운영하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장묘환경사업소는 9기의 화장로 가운데 규모가 큰 8번 화장로에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화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화장은 운구-분향-화장-냉각-유골수습 등 일반적인 화장 절차대로 진행된다.

다만 통상적인 분골 절차는 거치지 않고 국가가 마련한 유골함에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적으로 승화원(화장장) 건물 바로 앞에 운구차를 접근시키는 것과 달리, 승화원 30~40m 전에 운구차를 세워 운구의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장 시간은 운구 5분, 분향시간 20분, 화장시간 70분, 냉각 15분, 유골 수습 5분 등 총 2시간여 걸릴 것으로 사업소측은 전망하고 있다.

사업소는 8개의 분향실 가운데 1~7번실은 노사모 회원 및 종교단체 등에게, 8번실은 유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유족들에게 제공되는 8번실은 13.2㎡(4평) 정도의 크기이며 나머지 분향실은 11.5㎡(3.5평)정도의 규모다.

사업소는 승화원(화장장) 로비와 입구에 프레스센터를 마련하고 8번 분향실 앞에 VIP룸을 설치할 방침이다. VIP주차장 3개면을 활용해 외부재단 및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이동차량을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천명의 조문객 방문에 대비해 질서 유지 및 차량 통제는 경기지방경찰청에 맡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연화장으로부터 600~700m 떨어진 광교택지개발지구 차고지 부지를 주차장으로 제공, 총 1500여대의 주차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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