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 영결식→노제→화장장→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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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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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본 29일 영결식
정부, 광화문 대형 전광판 생중계 검토

정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치르기로 확정함에 따라 장의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릴 경복궁 앞뜰에는 27일 제단을 설치하는 작업과 장례위원 등의 좌석, 음향 장비 등 각종 시설이 설치된다.

정부는 특히 국민들이 영결식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15일 열린 '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중앙경축식' 때처럼 광화문 앞 거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영결식 장면을 생중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확정된 장의절차를 보면 발인은 29일 새벽 5시 경남 진영읍 봉하마을 마을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발인식을 마친 뒤 오전 6시께 봉하마을을 떠나 경복궁 앞뜰 영결식장으로 향하게 된다.

운구행렬의 이동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올 것으로 예상된다. 봉하마을 근처인 동창원IC(남해고속도로)~칠원JC(중앙고속도로)~여주JC(영동고속도로)~신갈JC(경부고속도로) 등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노 전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하면 사이드카 24대와 영정차량을 앞뒤에서 호위한다. 선도차와 영정·훈장차가 앞을 달리고 상주차와 유가족차, 장의위원차 등이 뒤따른다.

영결식은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된다. 뜰에는 4층 계단형 제단이 세워지며 흰색 천으로 덮인 제단은 200여 송이의 국화꽃으로 장식된다. 식장에는 삼부 요인 등 1000여명과 장의위원 수천 명의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다.

영구차가 군악대와 조곡에 맞춰 도열병을 통과한 뒤 자리잡으면 개식선언과 국민의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한승수 장의위원장 조사 종교의식 고인의 생전 영상 방영 헌화와 조가가 뒤를 잇는다.

상주와 유족, 각계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국화를 바치고 삼군 조총대원들이 21발을 발사하는 조총의식을 마치면 영결식 폐회가 선언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량은 노제가 열리는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낸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수원시 연화장으로 운구돼 화장되고 화장과 분골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시 봉하마을로 향한다.

운구행렬은 오후 10시께 봉하마을에 도착,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봉하마을 사찰인근 정토원에서 하루 머문 뒤 다음날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안장을 마지막으로 7일간의 노 전 대통령 국민장이 모두 끝이 나며 노 전 대통령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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