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 관리국가가 나서야
에이즈 환자 관리국가가 나서야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05.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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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이수홍 기자
   최근 제천의 한 남성 택시기사가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무차별적 성접촉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서산지역도 한 동성애자 10대 고교생이 에이즈에 감염된 채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18일자 16면 보도)

이 소식을 접한 일부 학부모들은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취재결과 서산·태안지역은 현재 7명의 에이즈 환자가 생활하고 있다.

그중 50대 1명은 수혈을 통해 감염돼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에이즈 예방은 간단하다.

대부분은 무분별한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콘돔 등을 잘만 활용하면 에이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수혈로 인한 감염이 대표적이다.

이는 헌혈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로서 국가에 책임이 있다.

일선 보건 당국은 에이즈에 대한 완벽한 관리는 격리 수용 등 사생활의 강제와 이들에 대한 집단 수용을 위한 국가적 책임과 지원없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으나 사생활 강제는 인권 문제와 충돌해,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렇지만 10대 학생들의 경우 자칫 상처 등 접촉에 의한 감염의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환자 학생의 인권의 문제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만약 그 학생의 부주의로 인한 또다른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과 날벼락을 맞아야 하는 피해자들의 인생은 또 어떻게 되는가.

국가는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야한다. 빠른시일내에 그 합리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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