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포기하지 말자
아토피, 포기하지 말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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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생활 관리·인내심 갖고 치료

박 정 준 <자연닮한의원>

아토피증세가 심각한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외식 한번 하려면 메뉴 고르기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닐 것이다. 조금이라도 먹을거리와 주위환경에 신경을 안쓰면 아토피 피부염이 겉잡을 수 없이 심해짐을 수년간의 경험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치료, 단순 피부질환이란 인식에서 벗어나야….

최근 한 집에 한 명 정도는 아토피 피부염을 갖고 있을 만큼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서구화된 주거환경과 대기오염, 먹을거리와도 관련이 깊다.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신체적인 손상 외에도 집중력저하나 수면장애, 심하면 아이의 성장이나 정서적인 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 성인이 되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기도 쉽지 않다.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며 인체의 내부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과민 증상이다. 그러므로 인체 내부요인을 돌보지 않고 외용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치료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아토피 피부염 완치를 위해 발병요인이나 자극요인에 잘 대응할 수 있는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하며, 꾸준한 생활 관리와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대부분은 일반인과 달리 인체 내부평형이 깨져 있어 내부질환의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악화인자와의 접촉이 치명적일 수 있다.

아토피 악화인자란 원래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 화학물질(환경호르몬)이 대부분이며, 섭취나 접촉을 통해 우리 몸의 호르몬 및 면역체계에 혼란을 일으켜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피부과민 증상을 유발시킨다. 인공색소와 타르, 인스턴트 음식, 합성고무, 폐기물 재활용 시멘트, 농약, 수은, 납 등.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기 전까지 이런 악화요인 및 유발인자들을 멀리해야 한다.

중증의 아토피환자가 도심을 벗어나 시골에 기거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위와 같은 이유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언제까지 피해다니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인즉 치료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없애며, 환자의 면역체계를 안정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로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어 몸이 건강해지면 어떠한 유해환경과 접촉해도 민감히 반응하지 않고 아토피의 재발을 막아 완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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