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공원 화장장 요금인하 엇박자
목련공원 화장장 요금인하 엇박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3.2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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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청원군민 감면"· 청주시 "수입감소" 난색
?청주시의회가 청원·청주의 행정구역통합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청주 목련공원 화장장의 청원군민에 대한 이용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청주시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시의회는 23일"현재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건립된 화장장 요금이 청원·청주 주민에 대해 각각 차등화돼 청원군민의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청주시민에게 적용되는 기준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4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의장과 시장이 의견교환을 통해 군민에 대한 화장장 이용요금의 인하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시의 실무담당자들은 "각종 민원제기 등 어려움을 겪은 뒤 시민들의 세금 등으로 화장장을 완공했는데 아무 조건없이 청원군민들의 이용요금을 인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군민들의 이용요금을 낮출 경우 수입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보완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7년 10월 완공된 화장장은 7만8000? 규모에 화장로 8기와 1만위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을 갖추고 있다. 화장장 이용료는 1구당 청주시민은 6만원, 청원군민은 30만원으로 청원군민이 24만원을 더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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