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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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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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표면 부드러운 면으로 만든옷 추천

이영두 <이영두소아과원장>

아토피피부염환자에게 적합한 옷은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좋은 천으로 표면이 부드럽고 솔기가 적으며 꼭 끼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면으로 만든 옷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자극성이 있는 털옷이나 나일론재질의 옷은 더 가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세탁을 할 때도 비눗기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충분히 물로 헹궈 줘야 한다.

겉옷으로 입는 경우에는 그 결이 부드러운 것이 좋다. 거칠거칠한 표면을 지난 천으로 만든 옷이나 털이 있는 옷 등은 피부 자극을 증가시키며 솔기가 많거나 레이스가 달린 옷도 좋지 않다.

옷의 모양도 겨드랑이나 목이 꽉 조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몸에 꽉 끼는 옷도 땀을 증가시키고 통풍이 안되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먼지가 많은 장소에 오래 보관됐던 옷이나 세제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옷, 유기용매나 염색제가 묻어 있는 옷 등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피부 증상을 악화시킨다. 새옷은 처음 입기전에 먼저 깨끗이 빨아 입도록 하며, 직물 연화제 등을 사용해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속옷이나 잠옷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즉 피부와 닿는 안족 부분은 보습을 위해 습기를 잘 흡수하도록 돼 있고 겉은 공기가 잘 통하면서 방수처리가 된 잠옷이 있다.

영유아기 이후의 아토피 피부염환자는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자의 속옷 및 겉옷은 진드기 살충효과가 있는 헹굼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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