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방도, 군도, 제방도로, 마을진입로 등 각종 도로변 유실수를 주변 마을과 관리협약을 체결해 효율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보은군은 보은읍 봉평리 제방도로변 매실나무 650그루를 비롯해 4개 읍·면 11개소에 있는 매실, 산수유, 감나무 등 유실수 1341그루를 주변 마을 주민들과 위탁계약을 체결해 관리권을 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각 마을별 유실수 관리범위를 20일까지 설정하고, 23일부터 27일까지 5년 기간의 유실수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마을 주민에게 관리권이 위탁된 유실수는 마을 자체회의를 거쳐 관리자 이름과 번호를 유실수에 부여하고 수확물은 마을별로 자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내 도로변에 산재돼 있어 관리가 어려운 유실수 관리권을 소재지 마을에 부여하고, 수확물을 주민들에게 맡김으로써 농가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로수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