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46일만에 '달콤한 승리'
도로공사 46일만에 '달콤한 승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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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임효숙 쌍포 가동 현대건설 3대2 승… 8연패 탈출
꼴찌 도로공사가 46일만에 승리를 맛보며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현대건설 그린폭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밀라와 임효숙 쌍포를 앞세워 3대2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7일 KT&G아리엘즈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3대2 도로공사 승) 이후 무려 46일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던 도로공사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8연패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시즌 3승째(10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밀라는 팀내 최다인 30득점을 올렸고 주포 임효숙(19득점) 역시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G(5승7패)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5승8패)은 아우리가 33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휴식기를 마친 도로공사 선수들은 초반부터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1세트 12-14로 뒤진 상황에서 밀라-이보람-김지현의 연속 3득점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 시소 게임을 펼치던 도로공사는 밀라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이보람의 블로킹을 묶어 1세트를 가져왔다. 세트당 1.704개의 블로킹으로 이 부문 최하위를 기록 중인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만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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