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동아대회 유치 공식 포기
충북도 동아대회 유치 공식 포기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1.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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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조정선수권 유치에 집중
충북도가 22일 2017년 동아시아대회 유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북도는 지난 2007년 7월에 발표했던 '충북 체육 10년 프로젝트'에 속한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만 추진하고 동아시아대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북도는 지난 2007년 스포츠콤플렉스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체육시설을 현대화 해 '스포츠의 메카'로 키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충북도는 최근 언론보도로 스포츠콤플렉스 조성과 국제대회 유치에 대해서 재검토했지만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충북도의 동아시아 유치전은 30만평 규모의 부지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수영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여기다 프레스센터, 다목적 스포츠센터, 전시관 등의 부대시설도 건립해 이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곽임근 충북도 문화관광환경국장은 "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하는 데는 모두 6444억원이 들어간다"며 "국제대회 개최에 지원되는 국비(시설비의 30%)를 지원받는다 해도 5000억원의 지방비가 확보돼야 하는데 예산확보가 어려워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곽 국장은 "당초 판단했던 것보다 파급효과도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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