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선수권"볼륨을 높여라"
스노보드 선수권"볼륨을 높여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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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세계대회… 전세계 이목집중'
볼륨을 한껏 높인 음악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스노보드가 한데 어우러졌다.

'200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한껏 발산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적인 대회에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의 많은 언론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하프파이프(HP)의 예선경기가 치러진 22일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기상예보는 대회장에 눈발이 날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날씨는 쾌청했고, 겨울임에도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에 부담이 없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선수 가족은 물론 스키장을 찾은 일반인 팬들도 함께 자리해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즐겼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흥겨운 경기장 분위기다.

서울 시내의 클럽을 연상케 하듯 신나는 음악이 크게 울려 퍼지는 하프파이프 경기장은 여기저기서 음악과 스노보드를 동시에 즐기는 이들로 가득했다.

DJ를 연상케 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재미있는 진행도 이들의 흥겨움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눈밭에서 오랜 시간 경기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클럽문화와 스노보드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여기저기에서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겼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웃고 떠들며 대회를 즐기는 사이 선수들의 경기가 시작됐고, 이내 경기장의 분위기는 신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응원까지 더해져 더욱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이 시간만큼은 경기장에 모인 모든 이들이 국적과 나이, 피부색을 모두 잊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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