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승후보 위협할 다크호스"
"한국 우승후보 위협할 다크호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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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덕 밀러기자 분석… 일본은 우승후보
한국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 후보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분류됐다.

MLB.com의 덕 밀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WBC 공식홈페이지의 제2회 WBC 판도를 예측하는 기사에서 푸에르토리코, 멕시코와 함께 한국을 이번 WBC의 다크호스로 꼽았다.

밀러 기자는 한국이 지난 해 8월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2006년 WBC에서도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며 한국을 다크호스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한국의 숙적인 일본은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일본은 우에하라 코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해 WBC에 출전하지 않게 됐지만 여전히 우승할 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쉽게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끄는 팀으로 소개된 일본은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와 구로다 히로키(LA 다저스), 사이토 타카시(보스턴) 등이 WBC 불참 의사를 전한 상태다.

타선에 호세 레예스(메츠)와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 등이 포진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도 우승후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부모의 고향을 따라 도미니카공화국 유니폼을 입고 뛰겠다는 뜻을 밝혀 타선이 더욱 강해졌다.

밀러 기자는 '아마 최강' 쿠바도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쿠바는 1회 WBC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투수 야델 마르티와 외야수 고메스가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 대회 결승전까지 올랐다가 일본에 우승을 내줬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러 기자는 베네수엘라가 지난 1회 대회 때 출전하지 않았던 펠릭스 에르난데스, 호세 로페스(이상 시애틀), 멜빈 모라(볼티모어) 등이 합류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쳤다.

미국에 대해서는 아메리칸리그 MVP인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콜 해멀스 등이 보강돼 젊고 패기있어졌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밀러 기자는 이승엽이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 5개의 홈런을 쳐 홈런왕에 올랐으며 켄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10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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