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로 시작 '눈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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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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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첫 단독콘서트 성황
1년여만에 '핑클' 결합 화제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를 눈물로 마쳤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에서 이효리는 앙코르 곡으로 '이발소집딸'을 부르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곡의 내용도 그랬지만 첫 콘서트를 마감하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다른 가수들이 공연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알겠다"며 "공연을 보러 와주신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늘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무대에서 이효리는 섹시함을 콘셉트로 'Hey Mr. Big'과 '톡!톡!톡!', 'Closer' 등을 연이어 부르며 8000여 관객들을 이효리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재결성한 핑클의 무대였다. 이효리는 옥주현, 이진, 성유리와 1년 7개월 만에 한 무대에 올라 '영원'과 '루비'를 불렀다.

이날 공연에서 이효리는 감동과 함께 아쉬움도 남겼다.

노래마다 다른 콘셉트로 무대를 만들어 공연의 다채로움을 선사하려했지만, 무대 교체마다 적막이 반복돼, 공연의 맥이 끊어졌고, 2시간여의 공연을 이어가야할 이효리는 공연 1시간 만에 지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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