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옮기기 위해서는 이삿짐을 싸야 하고, 도청과 떨어져 있는 일종의 별관 성격인 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할 경우 결재나 업무보고를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등 득보다는 실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서로 안 가겠다고 버틸 경우 결국 힘 겨루기에서 밀리는 곳이 도청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도청 내에서 지배적.
한 공무원은 "핵심부서인 정책관리실과 행정국, 기업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제통상국 등은 아마도 이전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이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 관계자는 "다음달 적십자사 리모델링을 시작해 공사가 끝나면 이전할 국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정책조정 회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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