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 충북 미래 암울"
"수도권 규제완화 충북 미래 암울"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11.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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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균 한나라 도당위원장, 전국 연석회의 참석
첨단복합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 협조 요청 계획

오성균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사진)은 14일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릴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지역민의 정서를 전달하고, 대규모 국책사업 충북 유치 등 현안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오 위원장은 13일 "수도권규제완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부 정책은 충북과 지방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가장 큰 영향이 미칠 충북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 대책을 제시할 것을 당과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오는 27일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지방발전대책에 중부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 추가 지정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 충청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의 지역현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충북경제발전의 버팀목이 되는 국책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과 정부가 제시한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약속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히고 "현안사업과 함께 충청고속도로 조기 추진 등 SOC 사업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충북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중이고, 충북도를 비롯한 시군이 기업유치에 매진해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는 점도 설명하겠다"며 "수도권규제완화 정책 때문에 충북 이전을 확정한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U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당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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