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 이종원, 아내의 불륜을 따지다
'불륜남' 이종원, 아내의 불륜을 따지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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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황금기' 아내 문소리 맞바람에 호통
'불륜남'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탤런트 이종원이 변했다. 지금까지는 극중 아내들로부터 공격을 당했으나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는 맞바람을 피는 문소리를 향해 따질 건 따지고 있다. 물론 이번에도 '불륜남'이다.

이종원은 드라마 '청춘의 덫'을 시작으로 '애정의 조건'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행복합니다'에서까지 거침없는 불륜 연기로 시청자로부터 욕을 단단히 먹었다.

하지만 MBC 주말연속극 '내인생의 황금기'에서는 상황이 반대가 됐다. 이종원이 아내의 맞바람에 호통을 치고 있다. 여기에 남성 시청자들과 중년 여성시청자들의 호응까지 얻어 오랜만에 정당한 입장에 선 것처럼 보인다. 이종원이 먼저 바람을 피웠는데도 말이다.

이종원은 아내에게 "너랑 나랑 같아 무릎 꿇고 빌어봐. 두 손 모아서. 야! 생쇼 하지마. 미안한 사람이 그런 표정으로 비냐"는 등의 비아냥 거림을 거침없이 아내에게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상대 배우 문소리는 "이종원이 지금까지 따짐을 당하다가 바뀐 입장에서 연기하니까 재미있어 하더라"며 "지금까지 당하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자기가 그 입장에서 얘기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이종원은 직장 동료와 정신적, 육체적인 외도를 하고 이에 아내 문소리는 맞바람으로 응수한다. 하지만 문소리는 '여자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비난을 받는 입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문소리는 "대부분의 남자 시청자는 남편의 편을, 30-40대 여성 시청자는 아내 편을 들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혼을 할지, 이혼을 당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긴장감을 유도했다.

'내인생의 황금기'는 주말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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