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급락… 코스피 1300선 붕괴
예고된 급락… 코스피 1300선 붕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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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美 증시 급락 불구 상승이 두배의 충격으로
79.41p 내린 1286.69 2년2개월만에 최저치

미국증시 급락에 따른 공포심리가 극에 달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약 2년 2개월만에 1300선을 내줬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9.41포인트 급락한 1286.6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6년 8월14일 1295.11을 기록한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날 급락은 예고된 일이었다.

미국이 금리인하 시사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가 508.39포인트(5.11%) 급락하면서 9500선이 무너졌고 전일 미국증시 급락에도 상승한 것이 오히려 이날 두 배의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아시아증시도 도미노처럼 붕괴됐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9.38% 폭락 마감했고, 한국시간으로 3시 현재 대만가권지수와 인도선섹스지수도 각각 5.76%, 7.34% 급락하고 있다. 또 중국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지수도 각각 2.97%, 5.55%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에서는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개인은 1544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 원, 808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3.25% 폭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9.76%), 건설(-8.65%), 화학(-8.08%), 유통(-7.82%) 업종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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