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외환 시장 왜곡요인 감독"
금융당국 "외환 시장 왜곡요인 감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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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화유동성 점검회의서 시장안정 최선 다짐
정부는 7일 오후 최근 외환시장의 외화유동성 관련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7일 "이달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외환수급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은 보다 면밀히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필요시 시장의 지나친 왜곡요인이 있는지 감독당국이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차관보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금융상황에 관련한 배경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는 기업과 가계 부문에 있어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2000년 카드사태 등 각각 한 번씩의 구조조정이 있었고 상당히 건전한 상태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금 전에 국무총리, 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한은 총재,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해 최근 외환시장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했다"며 "금융당국은 대외여건 변화에 국내 시장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상황이 어렵지만 외채구성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이 보다 이성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필요시 시장의 지나친 왜곡요인이 있는지 감독당국이 점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 차관보는 또 "현재 우리은행의 예대율이 CD(양도성예금증서)를 포함해 산정하면 105% 수준이 된다"며 "우리나라의 CD 재약정률이 44% 정도 돼 오히려 예금보다 더 안정적으로 리볼빙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역외펀딩이 많아서 상당히 위험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6월말 현재 은행부문 부채가 1216억 불"이라며 "물론 이는 부채이긴 하지만 선물환 매입을 통해 필연적으로 나오는 부채는 나중에 만기되는 즉시 현찰로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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