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창업의 상술
<66> 창업의 상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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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의 자영업 창업 119
한 상 훈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경영지도사>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정직하게 사업하는 것이 최고이다.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반감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상술(商術)이나 정직하지 못한 재주나 잔꾀로 고객을 현혹시키는 악덕상술은 결코 오래가질 못한다. 요즘처럼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고 바보스런 짓이다.

창업은 고객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고객의 가치를 높여 주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적 활동을 창출해야 한다. 창업시장을 한번 둘러보라. 시장의 변화, 기술의 변화, 고객의 변화, 수요와 공급의 변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등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경영자의 역할과 정직한 상술의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기본적인 창업의 상술 몇가지에 대한 역량을 갖추었는지 한번쯤 되돌아 보고 개선여지가 없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성공하는 사업가의 자세라고 본다.

창업 동기는 명확하고 성공을 확신하는가. 창업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무엇을 창업하려고 하는가. 스스로 납득할 만큼 성공을 확신하는가. 그렇다면 창업을 하라. 그렇치 못하다면 다시금 재검토하라, 결코 의욕이나 감정을 앞세워 무리하게 맞추려 한다면 정말 안된다. 무엇보다, 창업자금 조달여부, 가족동의, 시장의 이해, 마음가짐, 건강이나 외모 면에서 자신감이 넘쳐나야 한다. 준비가 부족하다면 보충할 시간을 갖도록 하자.

투철한 창업가 정신이 열정적인가. 창업의 핵심은 열정이다. 성취하려는 도전적 욕구가 뚜렷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다. 기업의 CEO는 권력욕구가 왕성할수록 좋지만 자영업자는 성취욕구가 강할수록 열정적으로 일하고 낙관적인 자세로 매사에 임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어 따르는 사람, 찾는 사람이 많다. 또한 어려운 일이 닥쳐도 겁내고 두려워 하기보다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기 때문에 무슨일이든 수월하게 풀려 나간다.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신선함을 유지하는 창업가 정신으로 가다듬어 보자.

남보다 빠른 사업의 기회포착을 잘하고 실천하는가. 고객의 불편·불만, 예상치 못한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고객과 기업가치의 불일치, 프로세스의 취약점, 인구와 구매습관의 변화 등에서 사업기회를 포착했다면 테마를 5∼7가지 만들어 고객가치를 높이도록 만들어 판촉광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또한 시장에서 확인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해야한다.

아직도 안에서 고객을 생각하는가, 시장에서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하도록 하자.

돈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싸다고 크다고 가깝다고 잘팔린다고 좋은 건 아니다.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어서 자신 있는 것을 내세우기 보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팔되, 마진율, 투자수익, 투자금 회수기간이 짧은 아이템을 남보다 빨리 선수치는 상품구성을 생각하도록 하자.

내기를 걸만큼 시장의 장터가 좋다고 확신하는가. 투자자는 상권규모가 크고 입지의 경제성이 뛰어난 곳을 선호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장소는 따로 있다. 구매편의, 브랜드호감도, 구매 욕구를 자극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점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찾는 습성이 있으므로 이에 맞추어 나가는 입지전략을 펴도록 하자.

카리스마 'charisma'형 점포가치를 창출하고 있는가. 호감을 제공하는 점포의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감성과 디자인에 올인하자. 고객의 눈에 띄는 모든 것 간판, 쇼윈도우, 바닥, 벽, 탁자, 집기, 복장 등 모든 공간이나 물품에는 감성을 유발 할 수 있는 멋스런 디자인을 창출하자. 고객의 오감을 자극할 설득의 쇼를 마음껏 창출하면 고객의 감성은 뜨겁게 달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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