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실력 입으로 푼다
왕년의 실력 입으로 푼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12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병규 야구대표팀 예선 해설

"전체 해설 맡은 적 처음"
13일 오후 7시 미국전 중계
연예인원정대 대장도 맡아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해설자로 나선다.

강병규는 오는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우커송 경기장에서 열릴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예선 1차전(미국 전)의 MBC 중계에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과 공동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강병규가 야구 한 경기 전체의 해설을 맡는 것은 지난 2000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끝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병규는 현재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각 종목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꾸려진 연예인 원정대의 원정대장도 담당하고 있기에 이번 해설자 발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12일 오후 베이징 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을 연예인 원정대 1진과 함께 응원하고 돌아온 뒤 "한국 야구팀의 첫 경기인 미국전의 MBC 중계에 해설자로 나설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어 "야구 선수를 은퇴한 뒤 관중으로 야구장에 갔다 야구선수 출신 해설자 선배들의 부름으로 경기 중간에 잠깐씩 해설을 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한 경기 전체의 해설을 맡는 것은 은퇴 이후 처음"고 전했다.

◈ 추성훈 유도 해설위원 변신

"올림픽서 한국선수 응원"
유도 예선·결선 중계
왕기춘 든든한 해설 지원


재일교포 4세 'K-1 파이터' 추성훈(33)이 유도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유도 선수 경험을 살려 왕기춘(20)의 든든한 해설 지원군으로 나선다.

추성훈은 11∼12일 방송되는 MBC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경기의 예선과 결선 중계를 맡았다. 11일 73급 왕기춘의 유도 경기도 중계하게 된다. 한광섭 캐스터, 김석규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석에 앉는다.

추성훈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유도 관련 일들을 많이 하고 싶었다. 이번에 이런 일(유도 해설)이 있어서 어렵지만 하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바뀐 경기 규칙과 용어를 공부하는 게 어려웠다"면서 "이번 올림픽만큼은 일본 선수들이 아닌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성훈은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 유도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했던 눈물 젖은 고백으로 감동을 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