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됐어도 情은 그대로"
"프로됐어도 情은 그대로"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8.12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지역 재래시장 상인 76명 중기청 교육 수료
충주지역 재래시장 상인 76명이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상인대학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수료하고 당당히 프로상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로써 지난해 수료생 64명을 포함해 모두 140명의 전문상인이 배출돼 흥정이 오가고 덤을 얹어주는 소박함과 넉넉함에 반해 다소 주먹구구식이라는 평을 받던 재래시장에 전문기법이 도입되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저녁 7시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종합시장활성화 구역 상인대학 졸업식에는 배일영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중소상인 연합회 장재흥 회장, 남성우 재경 평생교육원장, 김호복 충주시장, 시장상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교육과정 이수 상인들에게 졸업장이 수여됐다.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재경평생교육원 위탁으로 시행된 상인대학은 지난 6월3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총 59시간에 걸쳐 상인의식개혁, 고객서비스, 시장분석, 판매기법, 점포관리 등을 교육했다.

중소상인연합회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재경 평생교육원장외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참석 내빈들도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명예로운 졸업장을 받은 상인들의 노고를 축하했다.

명예학장을 맡고 있는 김호복 충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상인대학은 경영마인드를 높이고 재래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지식을 실제 경영에 적용해 대형마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춰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상인대학 운영을 통해 재래시장 상인의 의식 수준이 크게 향상돼 재래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