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스트레스 1위 역할모호
지방공무원 스트레스 1위 역할모호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8.11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시립도서관 김두선씨 논문 발표
지방공무원은 '역할과다'보다는 '역할 모호'가 직무스트레스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립도서관에 근무하는 김두선씨(행정 6급·사진)가 석사학위 논문에서 일선 공무원들이 느끼는 직무스트레스의 지각 차이와 스트레스 유발 요인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녀 평등사회 정착과 성 역할 정체감에 대한 인식변화로 기혼여부나 성별이 더 이상 직무스트레스의 지각 차이에 대한 의미가 없다고 소개했다. 또 논문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연령이 높을수록, 근속연수가 많을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를 덜 느끼며 일선행정의 실무자로서 업무에 주축을 이루고 있는 7급과 8급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김씨는 불명확한 책임에 대한 한계나 정보의 불명확성 등을 의미하는 역할 모호가 직무 스트레스의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만큼 확실한 직무수행을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제공돼야 하고 상급자가 부하직원들의 업무수행 결과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충주시 소속 일반직 6급 이하 공무원 421명을 대상으로 조직생활과정에서의 역할갈등, 조직구조 또는 인간관계 등 직무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영향력 정도를 측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