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불우이웃의 대부'
역시 '불우이웃의 대부'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8.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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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기업 이진용 사장, 충주시장학회에 1000만원 기탁
충주시 호암동에서 건재상을 하고 있는 (주)아성기업 이진용 사장(56)이 지난 5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충주시 인재육성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충주시장학회 장학금 기탁식에서 이 사장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작은 정성을 보태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충주의 장학사업이 잘돼 불우한 청소년이라도 가난해도 공부하는 데 지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이 사장의 이러한 선행은 벌써 30여년 이어져온 일로 충주에서는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명절과 연말이 되면 복지시설이나 행정기관을 찾아 불우이웃에게 나눠달라며 연탄과 쌀을 전달해 오고 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인해 지금은 상당한 재력을 쌓았지만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 사장은 해마다 1억∼1억5000만원의 성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주에서는 '불우이웃의 대부'로 불린다.

한편 충주시장학회(이사장 권순무)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100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8월 현재까지 4억8500만원을 모금했으며, 시에서도 해마다 약 10억원씩 모두 50억여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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