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3∼5시 물놀이사고 최다
주말 오후 3∼5시 물놀이사고 최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7.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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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안전사고 예방·대처 요령 홍보 주력
충주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마다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충주소방서와 119시민수상구조대 합동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취약지인 수주팔봉과 단월강수욕장, 삼탄유원지 등 3개소에 물놀이 안전선(1260m)과 부표 (650개)를 설치했다.

또 사고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수주팔봉과 삼탄유원지에 감시용 망루대를 설치하고 상시 근무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시는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대처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피서객들에게 나눠주며 수영금지지역,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의 수영과 음주 후 물놀이 자제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에 갑자기 뛰어들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 후 물에 들어가고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도 지난 16일자로 물놀이 안전사고 주위보를 발령하고 점심 식사 후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시간대 물놀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재난관리정보 DB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물놀이사고 729건 중 593건(81%)이 방학과 휴가철인 7∼8월 사이에 집중 발생하였으며, 특히 주말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가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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