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발전에 힘 모으자
서산 발전에 힘 모으자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6.12 0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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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이 수 홍 기자 <서산>

농림수산식품부 정운천 장관 정책 지지와 관련 "정 장관의 매국행위에 동조한 서산시장은 물러나라"는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호된 비판에 부딪쳐 지지를 철회한 서산시.

이같은 사태를 불러온 책임자에 대한 징계론이 서산시 청내와 사회일각에서 일고 있다.

징계론은 부시장과 시장에게 구두 보고도 없이 쇠고기 수입 문제로 시국이 민감한 때 시장 직인을 사용해야 하는 사안을 국장 전결 처리한 담당 국장을 징계해야 한다는 것.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징계의 의미는 사려깊지 못한 판단을 한 시정 책임자들로 인해 서산시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주민 화합에 해가 된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파만파 전국 사태로 불거지자 시장은 "전결처리에 대한 결과 또한 시장의 책임이다"는 입장에 따라 이와 관련, 모든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며 직원들을 비호()하며 버티다 결국 지지를 철회, 성명을 내고 "사려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당초 정 장관 정책 지지에 나섰던 서산시는 농정분야 전국 3위의 위상에 따라 시 농정의 유불리를 고려했던 고육지책 이었으나 쇠고기 수입 사태가 몰고온 파장에 짓눌리고 말았던 것.

시장 또한 사후 보고를 받고 담당들에게 시국 사태의 판단을 간과한 책임을 따지며 큰소리를 냈다는 후문이지만 대내외적으로 까지 부하직원을 폄하하는 옹졸함은 보이지 않았다.

징계 목소리가 담고 있는 뜻 또한 결코 작지만은 않다.

그러나 서산시의 농정분야를 챙겨야 하는 담당 공무원 입장 또한 챙겨봐야 한다.

더이상 이 문제로 에너지를 낭비하기 보다 지금은 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절실한 때라는 기자의 주장이 잘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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