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중기현장 연수' 대학생 인식전환 성과
'혁신형 중기현장 연수' 대학생 인식전환 성과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7.11.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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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중기청, 충북대 등 225명 대상 실시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류붕걸)이 충북대학교 등 도내 대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2회에 걸쳐 실시한 '혁신형 중소기업 연수 프로그램'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에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장연수 전에는 중소기업을 생각할 때 '친척이나 친구에게 내세우기 힘든 직장', '안정적이지 못한 직장', '낮은 임금과 복지수준' 등을 떠올렸으나 연수과정에서 중소기업을 체험하고 난 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프로그램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63명의 응답자 중 89%인 55명이 '혁신형 중소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온다면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으로 우수 인력이 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임을 입증한 셈이다.

노휘래씨(청주대 반도체설계공학과 3학년)는 "중소기업은 기술력도 부족하고, 복지수준도 미약해 대기업 취업에 실패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가는 기업으로 생각했으나 반도체 제품 생산업체인 (주)피엔테크에서 3주간 반도체 공정 및 기술을 체험하고, 하이닉스반도체를 방문해 중소기업 제품의 필요성을 보고 들은 뒤 중소기업의 미래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밝혔다.

김태준씨(영동대 산업경영학과 3학년)는 "중소기업은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복지대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했으나 Y-TECH에서 연수하는 동안 상하가 아닌 수평적 의사소통과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중소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사업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이 프로그램을 도내 모든 대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대학생 혁신형 중소기업 연수는 이공계 대학생이 방학을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에서 3주간 현장연수 및 실습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동성과 발전가능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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