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원 한밤중 음주난동 `망신살'
서산시의원 한밤중 음주난동 `망신살'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6.14 16: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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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주차장서 시민에 “차 빼라” 반말·고함 등 갑질
시의회는 징계 진정 묵살 … 피해자 “사퇴” 1인 시위
A의원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민 B씨(여)가 14일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A의원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민 B씨(여)가 14일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서산시의회 A의원이 시민에게 추태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의원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민 B씨(여)는 14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음주난동 추태 시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킨 음주난동 추태 시의원은 사퇴하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B씨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밤 10시 20분쯤 유리문을 열고 들어와 공용주차장에 주차한 차를 빼라고 몇 차례 고함을 지르는 갑질을 했다.

술에 취해 비틀 거리면서 반말로 차 빼라는 소리를 들은 B씨의 형부가 왜 반말을 하느냐고 반문하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면서 반말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B씨는 해당 A의원이 누구냐는 취재진 질문에 “실명을 말 할 수는 없다”며 “(다만) 얼마 전 공무원 멱살을 잡고 여직원에게 막말한 의원”이라고만 했다.

B씨는 “주차한 곳은 (낮시간대) 20분간 주차가 가능하고 밤 10시 이후주터는 단속하지 않는 곳인데도 술에 취해 반말로 갑질하는 시의원을 징계하라는 진정서를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묵살당했다”며 “갑질한 시의원이 사퇴하거나 서산시의회가 징계위를 열어 제명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씨는 현재 A의원을 사법당국에 고발한 상태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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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2023-06-15 01:04:56
기사를 좀 제대로 쓰시길

김지숙 2023-06-15 01:04:22
사람이 통행하는 인도가 언제부터 공용주차장이 되었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