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충주 탄금호에서 열리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3년 개최될 세계조정선수권대회 한국 후보지로 충주가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대한조정협회는 지난 5월30일 부산 조정훈련장 본부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한국 후보지로 부산 등 대도시와 경합을 벌인 충주를 만장일치로 선정해 충주가 세계 조정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이에따라 시는 이달 중에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세부계획서를 대한조정협회에 제출하고, 오는 12월 충북도, 충주시, 대한조정협회 공동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2007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가을에 충주 탄금호에서 열리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 스위스 출신의 오스왈드 세계조정연맹 회장과 매트 스미스 사무총장을 초청, 충주가 세계적인 조정의 메카임을 중점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가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되면 세계 조정의 메카로 도약할 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으로 경기장 시설과 접근도로망 등 대단위 지역 SOC를 대폭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충주 탄금호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10월8∼10월10일)와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10월16∼10월19일)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경기장 시설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을 계획대로 설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