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는 지금 축구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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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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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개막… 다음달 16일까지 열전
-스포츠-



남미축구 국가 대항전인 '2007 코파아메리카' 개막전에서 페루가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경쾌한 첫 발을 내디뎠다.

페루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베네수엘라 메리다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미구엘 빌라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빌라타는 전반 27분 낮게 올라온 코너킥을 우루과이 골문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대회 개막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페루는 후반 25분 후안 카를로스 마리노와 44분 파올로 게레로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를 3골차로 제압했다.

대회 원년 우승국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페루에 끌려다니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야유를 자아내게 했다.

이어 산 크리스토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개최국 베네수엘라가 볼리비아와 2골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21분 지안카를로 말도나도의 선제골로 첫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전반 39분 역습을 당한 상황에서 볼리비아의 하이메 모레노의 슛이 베네수엘라의 수비수 알레한드로 시세로의 발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9분 히카르도 파에즈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으나, 후반 39분 볼리비아의 히안 카를로스 아르세에게 동점골을 내줘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코파아메리카는 오는 7월16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열린다.

총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베네수엘라를 비롯,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페루,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남미 10개 팀과 미국, 멕시코 등 북미에서 초청된 2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A∼C조 3개 조로 나뉘어 순위 경쟁을 벌인 뒤 각 조 1, 2위팀과 3위 중 2개팀이 와일드카드로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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