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14명 추가 … 대부분 `깜깜이'
충주·제천 14명 추가 … 대부분 `깜깜이'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12.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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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감염경로 불명·지역 확산 우려 … 충북 373명 확진
제천시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채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제천시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채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1일 충주와 제천에서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나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충주와 제천에서 각각 3명,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 거주하는 40대와 10대 각 1명은 전날 서울 강서구에서 확진된 A씨와 접촉했다. 이들은 가족 관계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50대 B씨로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B씨는 지난달 29일 감염된 충북 316번과 접촉했고, 이 남성은 하루 전 확진된 284번(감염 경로 미확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무려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C(30대)씨만 감염 경로가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다.

5명은 충북 343번 가족·접촉자, 318번 접촉자이다. 다만 전파 과정을 살펴보면 처음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인후통, 오한, 코감기 등의 증상을 보인 3명과 특별한 증상이 없던 50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가운데 무려 10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이다.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4명으로 늘어났다. 도민이 365명이고 8명은 다른 시·도 군인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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