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신설·대규모 통폐합 예고 청주시 행정조직개편안 `촉각'
부서 신설·대규모 통폐합 예고 청주시 행정조직개편안 `촉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5.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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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구개편 등 용역발주 … 안행위 15일까지 의견제시
통합 청주시의 두 번째 행정조직개편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구개편·정원·분장사무 조정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국지방경영연구원에 발주했다. 현재 기구개편안이 만들어져 시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위는 오는 15일까지 개편안을 살펴본 후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안행위의 의견을 반영해 개편안을 손질한 후 6월 시의회 임시회에 조직개편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편안에는 통합시 출범 후 부서별 행정 수요·업무량 등을 비교해 부서 통합 또는 세분화 계획 등을 담게 된다.

현재 구체적인 기구개편안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개편안을 종합해 보면 본청은 정책과 기획업무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건축디자인과 등 3개 부서로 나뉜 공동주택(아파트)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교육과의 업무 중 교육분야를 세분화해 산·학·연이 연계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부서의 신설도 논의되고 있다.

본청 대민서비스업무 중 일부는 구청으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8개 과로 구성된 각 구청의 기구 중 농축산경제과를 세분화해 농축산과와 경제과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청 공무원들이 조직개편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서의 신설 또는 축소에 따라 대대적인 자리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을 받아왔던 보건소의 기구개편안이 마련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현재 상당·흥덕구보건소에는 4급, 서원·청원구보건소에는 5급 소장을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를 총괄할 책임자가 없어 보건소별 유기적인 업무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충근 기획경제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본청 정책과 기획업무를 강화하고, 실무는 구청을 중심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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