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소통, 지속가능발전 모색
협력과 소통, 지속가능발전 모색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9.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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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제12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이강주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UNCED(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21세기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행동강령인 '의제21' 을 채택하고 '의제21'을 지역단위에서 실천하는 '지방의제21'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나라 248개 지자체 중 219개 지자체에서 지방의제21을 수립,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지방의제21'은 지구사회 인류공동의 과제인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계획이다.

인류진화와 함께 개발과 발전은 피할 수 없겠으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자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환경과 삶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의무이며 동시에 미래세대의 권리로서, 근본적으로 적절한 환경보전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생태적 지속성, 경제적 효율성, 사회적 형평성의 세 가지 측면을 포함하는 발전을 의미한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세계도시축전과 세계지속가능 도시포럼이 열렸으며, 올 10월에도 인천에서 ICLEI 세계 환경회의가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렇게 세계인들이 지구의 안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이때, 우리 도에서도 환경거버넌스의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가 열린다.

열두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한 미래, 기후행동21'이란 슬로건 아래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박 3일간에 걸쳐 충주에서 개최된다.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는 전국의 지방의제21 위원들과 활동가, 관계공무원, 관련 NGO 등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성과들을 공유하고 발전전략들을 논의하며 효과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고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호암 체육관에서 갖는 개막식과 함께 김귀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행동'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9개 분야의 지속가능발전포럼, 기후행동21 선포식, 환경체험부스, 전시·홍보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이제 지속가능발전은 환경정책의 새로운 이념을 넘어 우리 인류의 생존조건이라 하겠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시민단체, 주민과 기업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며 비전을 수립하고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면서 주변 환경문제 외에도 기후변화와 같은 범지구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도 적극발굴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연 참가인원을 2만여명으로 예상하는 만큼 지속가능발전 모색이란 이론적 도출효과 외에도 전국의 지방의제 관계자들이 우리 도를 찾아 체류하는 동안 어떻게 보고 기억하게 될 것인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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