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명절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올 추석 명절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9.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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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대건 <충북중소기업청장>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를 찾아 뵐 계획에 벌써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 어떤 선물을 사가지고 갈까 고민이 될 때입니다.

하지만 올 추석엔 고민하지 마시고 고향의 정을 듬뿍 담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선물로 고향의 부모님께 감사의 표현도 하시고, 동시에 우리의 이웃인 고향의전통시장도 살릴 수 있도록 하시면 어떨까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은 중소기업청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돕고 고객과 전통시장이 보다 친해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고향사랑 상품권입니다.

요즘 전통시장은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습니다. 1996년 유통시장 개방이후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등 새로운 업종이 급속히 늘고 소비성향의 다양화와 고급화로 변화됨에 따라 전통시장의 매출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형슈퍼마켓(SSM)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위기에 있으며 전통시장 상인들 또한 노령화로 경영능력이 취약한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청은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외형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전통시장의 시설개선을 지원하여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오고 있고, 시장 상인들의 고객에 대한 친절과 경영마인드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인대학 등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행되던 전통시장 상품권의 지역적 제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2009년 7월부터 전국 800여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 현재까지 많은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 등의 협조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많은 격려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1만원권과 5천원권 등으로 발행되는 온누리 상품권은 도입 1년 만인 금년 7월말 현재 378억원어치가 판매된 바 있으며, 올 추석때도 전통시장을 염려하고 활성화하려는 많은 기관들과 소비자들의 도움으로 상당히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고 회수하는 금융기관을 작년 새마을금고에서 금년에는 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등으로 확대하여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온누리 상품권을 개인이 현금으로 구매시 3% 할인판매를 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시 좀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각급 기관 및 단체등에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특히 충주청년경제인포럼과 국제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클럽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추석명절을 기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청주, 충주, 제천, 영동 등 총 10회에 걸쳐 실시하여 온누리 상품권 구입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영세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을 힘이 나게 하는 것은 더 많은 국민들이 전통시장을 다시 찾고 또 이용하는 것일 것입니다.

전통시장을 찾는 작은 변화가 우리 이웃을 힘나게 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듯이 온누리 상품권이 대표 상품권으로 활성화되어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이용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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