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와 국악 선율의 조화
전통무예와 국악 선율의 조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8.25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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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악단 해조음 '새달 3일 방송대 충북지역서 무사 앤 굿'
음악과 무예가 어우러진 '무사 앤 굿' 공연이 오는 9월 3일 오후 6시 한국방송통신대학 충북지역대학 1층 마당에서 열린다.

창작악단 해조음(대표 권오헌)에서 마련한 이번 공연은 2010 충북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선정된 작품 '무사 앤 굿'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국악의 선율 위에 풍물과 전통무예를 접목시켜 새롭게 만든 창작연희작품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창작악단 해조음의 '고구려의 혼', '사랑하면 할수록', '농부의 꿈', '태평소를 위한 협주곡 영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창작곡과 영화 주제음악 등이 연주되며,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판굿과 무예24기 보존회와의 '무사앤굿'이 공연된다.

권오헌 대표는 "풍물의 많은 진풀이와 진법 및 장단명칭 등이 군사적인 용어와 같은 동질성이 있으며, 풍물의 군악기원설을 해조음의 음(音), 난장앤판의 악(樂), 무예24기 보존회의 무(武)가 전통연희(演戱)로 되살아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2008년 광화문아트홀 개관기념 '100일간의 연희 페스티벌'에서 5일간의 상설공연과 2008~9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의 공연으로 예술성을 검증받아 호평을 받았으며, 음악과 무예가 어우러진 신개념의 복합장르의 종합창작공연"이라고 소개했다.

퓨전음악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지는 공연은 많았지만, 무예를 접목해 선보일 공연은 또 다른 전통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주최인 '창작실내악단 해조음'은 국악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2005년에 창단된 단체로서 1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제주한라대학교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지역과의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산지천축제, 탐라문화제, 방선문 계곡음악회, 제주왕벚꽃축제 등 매년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되어 청주를 알리는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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