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리는 괴산고추축제 기간동안 대한민국 역사를 재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태극기 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태극기 사진전은 군 관내 역사자료 발굴과 20여점의 태극기를 당시 시대상 순으로 전시한다.

이는 희귀 사진을 소유한 장성길 계명대 명예박물관장 등의 협조를 얻어 특별 전시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70~80년대 대한민국 개발 과정 등 근대사를 재조명하는 태극기 관련 희귀 사진 40여점과 괴산군의 옛 모습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고종황제 즉위식과 태극기 게양사진(1910년), 황후와 궁녀들의 모습(1900), 고종내각들의 모습(1900년)등을 최초로 괴산에서 공개한다.

또 문헌상으로 가장 오래된 조정대신(1876년 신헌), 장례식 관련 명성황후 최후의 모습(1890년) 등 희귀사진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1900년 12월 태극기 규정통일 발표 이후 궁중의 공식 행사 등을 거치며 시대별로 변화한 태극기 역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특색 있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 사진을 자료로 만들어 괴산홍보와 농특산물 브랜드 개발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