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청주시의 세계적 브랜드
직지, 청주시의 세계적 브랜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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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 성 남 <청주시 흥덕구청 총무과>

일반인들에게 물어보자. 청주 하면 우선 무엇이 떠오르는가 조용하고 깨끗한 양반의 고장, 교육의도시, 청주 입구에 병풍처럼 늘어진 가로수터널 등이 있다. 일반인들은 청주의 이미지를 이러한 것들로 얘기하고 있다. 지금껏 알고 있는 청주에 대한 인식은 오래전부터 이렇게 굳어 있다. 이는 청주에 대한 이미지를 대변해 줄 수 있는 브랜드 홍보 미흡 때문이다. 다행히 그동안 청주시가 직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함에 따라 직지가 충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청주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고, 최고의 첨단산업이 자리잡고, 행복이 넘치는 약속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국·내외 할 것 없이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된다.

세계적인 지역 이미지 브랜드의 예를 들어보자. KFC는 미국 켄터키주 당국이 치킨을 켄터키주의 대표적인 요리로 승화시켜 글로벌화한 음식이다. 이와 같이 고유의 명, 역사성, 문화성, 향토성 등 도시특유의 사회문화적 매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구축에 나서야만 국내역량 강화와 국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청주시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直指)의 세계화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체육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직지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청주의 이미지 개선과 직지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여기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보조상표에 직지와 청주로고 이미지를 삽입, 직지의 유일성과 창의성, 정신적 가치를 홍보하여 전 세계인에게 피그말리온(제3자의 기대나 관심으로 능률성 있게 결과가 좋아지는 것) 효과를 극대화하여 직지가 최고의 브랜드 가치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청주산업단지의 생산액(수출)은 약 9조원 이상(2007년기준)으로 여기에 직지 이미지를 결부시키면 청주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든지 더 창출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것이 의도대로 단시일내에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본다.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또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나. 아울러 예산수반의 어려움은 없는가, 청주시와 사업체간의 협력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는가 등 문제점 또한 도출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에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추진한다면 거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청주하면 직지다'라는 이미지가 여러 분야에서도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 파워있는 청주시 이미지가 형성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품의 보조상표를 이용해 단기간의 행사 및 지역을 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체에서는 지역 이미지 증대로 제품 신뢰도가 강화되어 매출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직지가 갖고 있는 미래가치는 어떤 것이 있나 획일적이고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도 소득까지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직지가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역제품과 지역홍보를 접목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직지를 알리고, 지역 이미지브랜드 가치를 높여 명품직지, 명품 청주시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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