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하는 미술이 아니라 만지고 느끼는 미술전시회가 스페이스몸 미술관에서 열린다.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2008 Museum Festival_예술체험 그리고 놀이'행사로 오는 23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체험 행사를 갖는다.

홍상식 작가의 작품 전시와 함께 체험프로그램 '말을 거는 몸'을 진행하고 있는 스페이스몸은 일상적인 소재인 일회용 빨대나 식용 국수 등을 이용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설치미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홍상식 작가의 설치미술을 감상한 뒤 관람객들이 다양한 소재로 스티커 붙여 이미지 만들기, 빨대로 꾸미기와 같은 조형 활동을 하면서 작품을 창작하게 된다.

홍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입체로의 조형 질서와 변화를 담고 있는 빨대로 구축된 속이 비어있는 관통형태는 관객의 시점에 따라 유동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이는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현대인이 갖는 무한한 유동적 인간욕망의 상징으로, 특히 소재가 주는 형상의 의외성에 관객들은 창의력과 새로운 예술 감각을 느낄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료로 열리고 있는 '2008 Museum Festival_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수시로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2차례 운영된다.

참가희망자나 단체는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043-236- 6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