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케이스 장나라 '화들짝'
中 쇼케이스 장나라 '화들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5.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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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대지진 상하이서도 진동 … 아찔한 순간 연출
국내가수 최초로 '아시아 통합 음반'을 발표하고 아시아 각국에서 쇼케이스 중인 장나라가 중국 지진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나라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 9일 홍콩에 이어 12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동치대학교 강당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1000여 관객 앞에서 '워먼더 멍시앙' 등 앨범 수록곡을 공개했다.

특히 장나라 측에 따르면 이번 상하이 공연은 모든 관객이 객석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장나라의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에 귀기울이며 감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이날 중국 쓰촨성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쓰촨성 뿐 아니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는 3일 "오후 3시경 리허설을 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는데 묵고 있던 호텔 바로 옆이 52층 무역센터 건물이었다"며 "건물이 흔들리는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주호성씨는 "장나라는 차 안에 있었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보더니 장나라가 무섭다며 겁을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장나라의 쇼케이스가 열린 상하이는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가 없었고 덕분에 장나라 역시 무사히 쇼케이스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주호성씨는 "당시 지진 때문에 거리로 몰려나온 사람들이 장나라를 목격해 더 혼잡을 이뤘다"며 "그래도 이 같은 상황에서 상하이 공연을 잘 끝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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