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숭고한 희생 되새기며…
순국선열 숭고한 희생 되새기며…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8.04.11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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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양서 정산 3·1만세 운동 재현 행사
일제 강점기 충남 내륙지방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사로 기록되고 있는 '정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오는 15일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일원에서 재현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시환 청양군수, 양정식 경찰서장, 김동한 교육장, 정재권 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할 계획으로 추모제향 및 시가행진 등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정산 3·1만세운동의 깊은 뜻을 기리기 위해 논산여상 고적대를 선두로 정산시가지 약 2km를 걸으며 재현하게 된다.

정산 3·1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4월5일 정산 장날을 이용하여 홍범섭 선생 등이 주도해 일어났으며 이날부터 4일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도내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독립운동이었다.

순국자는 권흥규 의사 등 11명이며, 홍범섭 의사 등 8명이 징역 6월∼1년형을 선고받고 혹독한 옥고를 치렀다. 또한 연행되어 70∼90대의 태형을 받은 분들이 모두 188명에 이른다. 이분들의 절의정신 고취를 위해 권흥규 의사 순열비(1966.12)와 백곡 3·1운동기적비(1985.3)를 세웠고 지난 1995년 4월 8일 정산 기미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실시후 중단되었다가 2001년부터 해마다 정산 3·1만세운동현창회에서 주관하여 행사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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