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40%가 개신교 신자
총선 후보자 40%가 개신교 신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4.01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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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정당 공천자 700명 조사… 가톨릭 뒤이어
18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종교성향을 조사한 결과 개신교 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신문이 지난 25일까지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후보자를 배출했거나 현재 국회의원이 있는 주요 정당의 공천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 성향을 조사한 결과 개신교인은 40.4%(260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가톨릭 신자는 20%(129명), 불자는 14.8%(95명) 등이었다. 종교생활을 하지 않는 출마자는 24.4%(157명)로 조사됐고, 특히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에서 무종교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원불교라고 밝힌 출마자는 대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에 각 1명이 분포돼 있었다.

종교를 밝히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13명이었다. 그밖에 연락이 되지 않아 조사를 할 수 없었던 출마자는 모두 43명이었다.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초기 종교비율을 보면 개신교 42%(103명), 가톨릭 28.6%(70명), 불교 13.5%(33명) 였던 것과 비교할 때 기독교인은 차이가 많지 않은 반면 가톨릭신자 비율은 8.6% 감소했다.

한나라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영남권지역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 불자가 17명이었고, 대통합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호남권 지역은 불자는 1명에 불과했다. 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에서 출마한 불자는 통합민주당이 5명, 한나라당이 2명, 자유선진당 2명이었다. 다른 정당은 서울지역 불자 후보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봉(국회정각회장)후보, 김무성 후보,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불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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