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가정집에 3인조 복면강도
옥천 가정집에 3인조 복면강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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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위협 물건 훔쳐 도주… 수사 착수
복면을 한 3인조 강도가 가정집에 침입해 가족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 등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8시쯤 옥천군 안내면 손모씨(55)의 집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3명의 괴한이 침입해 손씨 등 일가족 4명을 흉기로 위협, 결박한 뒤 현금 440만원과 승용차, 금 목걸이 등 18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손씨는 경찰조사에서 "갑자기 복면을 한 3명이 들이닥쳐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며 "가족들을 테이프와 넥타이 등으로 묶고 감금한 뒤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뒤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족들을 감금하고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1.5 떨어진 은행에서 44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가족들을 3시간 동안 감금한 채 현장에 머물며 TV를 시청하는 등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운동화로 보이는 족적과 지문, 인출 당시 찍힌 폐쇄회로 테이프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족들을 감금한 채 3시간 가량을 현장에 머무는 등 대담한 범행 수법을 볼 때 주변지리와 집안사정을 잘 알고 있는 면식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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