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피의자 검거 경찰관 표창
보이스 피싱 피의자 검거 경찰관 표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7.12.11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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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 경찰청, 유창희 경위 등 총 5명 격려
충북지방경찰청이 최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의자 등을 잇따라 검거하는 낭보를 전한 유공 경찰관을 표창했다.

박종환 충북경찰청장은 10일 청주시 우암동의 한 식당에서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한 성안지구대 유창희 경위 등 3명과 전국을 무대로 14건의 사기행각을 벌여 수배된 피의자를 끈질기게 추적해 검거한 사천지구대 안대모 경사 등 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성안지구대 유 경위 등은 지난 6일 오전 9시50분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K은행 북문지점에서 전화사기로 입금받은 돈을 인출하려던 중국동포 김모씨(68)를 붙잡아 수배관서인 대구 달서경찰서로 인계했다.

안 경사는 같은 날 아침 7시쯤 전국을 무대로 14건의 사기행각을 벌여 12억원을 가로채 수배된 김모씨(33·청주시 상당구 금천동)가 청주 내덕동의 한 건물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5시간여의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

특히 안 경사는 이날이 자신의 휴무일임에도 출동해 김씨를 검거하는 투철한 경찰상을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내근인력을 감축해 외근현장부서에 배치한 이후 지역경찰관들이 열정을 가지고, 휴무일에도 자발적으로 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근무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일방적인 지시와 통제에 따른 피동적인 근무방법에서 탈피해 열정과 사명감을 갖춘 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7월 민생치안 확립과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을 계기로 지방청및 각 경찰서 내근 직원 148명을 지구대와 외근 형사로 재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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