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채소 '콜라비' 도시민 입맛 확∼
웰빙채소 '콜라비' 도시민 입맛 확∼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7.12.05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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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유병오씨 재배, 입소문타고 판매도 쑥쑥
청양 청학농특산물 유병오 영농회장이 재배하고 있는 이름부터 생소한 콜라비가 도시에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콜라비는 독일어 양배추(kohl)와 순무(rabic)의 합성어로 양배추의 한 품종이지만, 양배추와는 달리 잎부분이 아닌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먹으며, 순무보다는 달고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백질, 칼슘, 비타민C 등이 풍부하며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한창 발육중인 어린이들 골격을 강화시키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 만점이다. 맛은 배추뿌리맛과 비슷하지만 매운맛보다 단맛이 뛰어나 간식으로 적합하다. 또 농약 없이 재배한 유기농 채소여서 생식용이나 즙용으로 갈아 마시기 좋다.

유 회장은 영양만점의 웰빙농산물 콜라비를 청양 청수리 10a 재배면적에서 비가림 시설을 갖추고 수확하고 있으며, 대전 관내 농협장터에서콜라비1개당 2500∼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콜라비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찾고 있는 것.

콜라비 잎은 쌈채소나 녹즙으로 이용하고 무는 썰어서 생으로 먹거나 소금이나 꿀물에 절여서 먹어도 좋다. 또 순무처럼 깍두기를 담그면 단맛이 나고 아삭아삭한 일품김치로 탄생해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유 회장은 청양군에서는 유일하게 콜라비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 첫 수확에 성공해 2000만∼3000만원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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