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 잠 못 드는 밤, 호르몬·체온↑ 때문
'폐경여성' 잠 못 드는 밤, 호르몬·체온↑ 때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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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노년 여성에서 성호르몬과 성선자극호르몬이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또한 체온 상승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코넬의대 머피 박사팀이 '수면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폐경이 된 지 최소 5년 지난 57~71세 연령 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결과 에스트라다이올(E2)의 감소와 황체형성호르몬(LH) 증가가 수면질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으며, 특히 황체형성호르몬과의 연관성이 수면의 질에 있어서 에스트라디올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체형성호르몬치의 증가는 수면 시작 전 보다는 수면 시작 후 더 빈번하게 야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면 전 혹은 수면 중 체온 상승이 황체형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폐경 후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호르몬변화와 신체변화가 여성의 수면에 영향을 주는 바 이로 인해 수면장애가 오기 쉬우며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돼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폐경 후의 체중 증가와 함게 호르몬 변화로 인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역시 폐경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며 에스트로겐이 이 같은 수면무호흡증으로 부터 여성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섬유조직염(Fibromyalgia)이 폐경기 동안 잘 발생하는데 이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의 80%는 여성으로 주로 50~70세 여성들이 이로 인한 통증으로 수면 방해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불안증후군이나 수면과 연관된 다리의 저린 증상도 여성들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흔히 나타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여성들의 경우 하루 저녁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은 바 이 같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극복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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