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국 'SM'에 선전포고
MBC 예능국 'SM'에 선전포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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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대 타방송사 출연 문제로 갈등 불거져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불가능은 없다'와 '동안클럽' 코너에서 모두 하차한다.

19일 MBC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인은 현재 방송 중인 '불가능은 없다-인도네시아 편'이 끝나는 대로 이 코너 MC직을 그만둔다. 이와 함께 강인은 오랜 기간 고정 패널리스트로 출연해 왔던 '동안클럽'도 곧 떠난다.

강인의 연속 하차 배경에는, 지난 11일부터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인체탐험대' 코너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고정으로 나서고 있는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MBC 예능국측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에 강인이 동시에 나서는 것은 시청자들에 혼란을 주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 최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에 강인 등의 '인체탐험대' 출연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취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따라 MBC 예능국과 SM은 갈등을 보이게 됐고, 결국 MBC 예능국은 자사 프로그램에서 강인을 하차시키기로 결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MBC와 SM의 갈등으로 슈퍼주니어를 포함한 SM 소속가수들은 MBC 예능국의 다른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 등에도 한동안 출연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사와 거대 기획사의 '감정 싸움'을 연상시키는 듯한 '파워게임'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서로의 감정싸움에만 매달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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