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의 횡포… 노사갈등 심화시켜"
"건설회사의 횡포… 노사갈등 심화시켜"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11.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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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충북본부, 태도변화 촉구
민주노총 충북본부(본부장 이정훈)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건설회사의 횡포가 노사갈등을 심화시킨다"며 건설사, 정부 등 관계기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민노총은 "다단계 하도급 과정에서 이윤을 남기려는 시공사가 건설 노동자에게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시키는 등 열악한 환경이 도를 넘어섰다"며 이것이 노사 갈등의 원흉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이닉스 공사현장에서 2차례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는 시공사의 무리한 공사 강행과 노후 장비탓으로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또 "최근 내수 공사현장 폭력사태를 '일자리 따먹기식 노노 갈등'으로 보는 것은 잘못됐다"며 "운반비 인상요구에 불만을 품은 건설사들이 노노갈등을 부추겨 '제살깎기식 경쟁'을 유발시키는 방법으로 사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노사갈등이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야기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편파적인 대응에 급급하고 있다"며 "자의적인 집회금지 통고와 사법처리 위주의 행정처리 등 노골적인 노동탄압은 결국 노정갈등으로 비화될 것"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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