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 어머니 강완숙의 발자취를 따라
천주교의 어머니 강완숙의 발자취를 따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1.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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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20일부터 특별기획 드라마 '강완숙' 방송
한국교회 첫 여성 회장인 강완숙 골롬바의 삶이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평화방송은 지난해 사극 '성 김대건'에 이어 두 번째 순교자 시리즈를 선보인다.

평화방송은 오는 20일부터 TV 3부작 특별기획 드라마 '강완숙'을 매주 화요일 방송한다.

한국교회 첫 여성회장인 강완숙씨(1761∼1801·세례명 골롬바)는 충남 내포(현 예산∼당진방면) 지방에서 향반(鄕班)의 딸로 태어났고, 덕산(德山)출신인 홍지영씨와 결혼 후 남편의 친척으로부터 가톨릭 교리를 얻어 듣고 입교했다.

1791년 신해박해 때 공주감옥에 투옥됐다 석방된 뒤 가톨릭을 거부하는 남편에게서 쫓겨났지만, 그 후 중국인 신부 주문모로부터 세례를 받고, 왕족의 부인들과 수 많은 여자들을 입교시키는 등 신앙 선교와 지역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인물이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역은 '대장금'의 한류스타 양미경씨가 맡았으며, 이 외에 차광수, 최재원, 오지영 등 천주교 신자 배우들이 출연했다.

양미경씨는 지상파 드라마에 비해 턱없이 적은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최초의 여성 회장을 재조명한다는 의미에 무게를 두고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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