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빈집·공터 소공원으로 바뀐다
원도심 빈집·공터 소공원으로 바뀐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4.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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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가양동 시범사업지 다음달 착공 예정


제2수목원·대동하늘공원 등 지속 확충키로
대전시가 원도심의 빈집과 공터를 소공원(동네공원)으로 조성한다.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주민 편의를 위한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했으나, 공터로 남은 부지에 생활폐기물이 쌓이는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서 근원적 문제 해결이 요구돼 왔다.

이에 대전시는 원도심 주거 밀집지역에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빈집과 공터를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도보 10분 이내 닿을 수 있는 공원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20개소 조성을 목표로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검토한 결과,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입구 대로변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대상지 매입을 완료했다.

시범사업지는 대학생, 버스정류장 이용자, 지역주민 등 통행이 많은 곳임에도 오랫동안 고물상으로 이용돼 소음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

올해 1월 설계를 시작해 유동 인구, 주변 여건, 이용자 예측 등을 통해 수립한 계획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해 4월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5월에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완료할 방침으로, 대학교 입구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활력을 얻는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상대적으로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대전 제2수목원(호동), 더퍼리공원(가양동), 대동하늘공원(용운동) 등 원도심 여가공간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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