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상당 휴대폰 훔친 절도단 전원 검거
15억원 상당 휴대폰 훔친 절도단 전원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01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을 돌며 국내 유명 S휴대폰 판매 대리점만을 털어온 전문절도단 가운데 경찰의 수사망을 빠져나간 나머지 일당 2명이 지난달 31일 밤 대구에서 검거됐다.(뉴시스 10월12일 보도)

강원 춘천경찰서는 1일 전국을 무대로 15억여원 상당의 휴대폰과 금품을 훔친 일당 3명 가운데 검거되지 않은 김모씨(35)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12일 검거된 주범 추모씨(35.구속)와 함께 지난 8월4일 새벽 3시께 춘천시 후평동 최모씨(39)의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 침입, 6300여만원 상당의 휴대폰과 금품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하순부터 올해 9월18일까지 부산, 전남, 순천, 구미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국내 유명 S휴대폰 판매 대리점만을 골라 43차례에 걸쳐, 휴대폰기기 2400여대와 금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훔친 휴대폰 중 일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훔친 사과상자 10박스 분량의 휴대폰과 현금 1000만원, 범행에 사용했던 신발 3족과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했다.

압수된 현금 1000만원은 이들이 훔친 휴대폰을 국내에 유통시켜 벌어들인 부당이익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휴대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하고, 국내에 유통한 판매경로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여죄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주범 추씨가 무인 경비시스템 중 하나인 열선감지기가 코팅이 된 우산엔 먹통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에 우산을 이용했다는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추씨가 어떻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이 범행에 우산을 이용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입은 건수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까지 80여건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